RSS 구독기 딱 하나만 쓰십니까?

RSS 피드의 홍수
그야말로 글들이 홍수처럼 넘처나는 웹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픈블로그의 통계를 보니 모여진 글만 해도 구십만개에 육박하고 있네요. 물론 올블로그에는 더 많은 글이 수집됬겠죠. 이런 메타블로그에서는 수집된 블로그의 글 뿐만이 아니라, 각 언론사를 비롯해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에는 RSS를 통하여 독자를 유혹하고 있죠. 덕분에 일일히 주소를 기입하거나 북마크(즐겨찾기)를 통해서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RSS 구독기 때문이죠. 다수의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저마다 최소 한 가지의 RSS구독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종류, 성향
이 많은 글들을 각각의 구독기 내에서 태그 또는 폴더(디렉토리)로 나눠서 쓰고 계실텐데요. 읽고자 하는 글의 성격이 틀릴수록 그만큼 많은 태그를 사용하고 있으실 겁니다. 저는 글을 크게 3가지로 보는데 첫째로,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글과 둘째로 정보를 공유하는 글, 마지막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독자를 감화시키려는 의도의 저널적인 글로 나눕니다. 물론 그 세가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세부적으로 나누죠.
그런데 RSS 구독기를 몇달간 사용해보니 그 세 분류의 글마다 차이점을 느꼈습니다. 이를 테면, 일상의 기록적인 글들은 주기적으로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거나, 중요성을 낮게 두고 꼭 당장 읽지 않아도 된다라고 판단하게 되는 반면에 정보적, 저널적인 글들의 경우 보다 주기적이며, 글이 작성되는 시기가 현 시점상의 영향력을 더 미친다거나, 중요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지요.

왜 여러 구독기를 쓰나?
전자와 후자의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보니, 이 글을 한 가지의 구독기를 이용해 읽다보면 가끔식 혼동스러워 읽어야 할만 글을 읽지 않는다든지 혹은 그 반대의 상황이 된다든지의 경우가 발생하더군요. 더하여 정보성 글이나 일상의 글만을 연속해서 읽고 싶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한 가지의 구독기에는 불편함이 따르죠.
각 구독기의 특성의 차이도 때문에 한 몫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리더의 경우에는 All items이란 기능이 있어 모든 글을 원하는 순서대로 한 번에 읽어 나가기가 쉽지요. 단축키는 물론, 마우스 휠만으로도 다음, 이전 글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허나 그만큼 누가 글을 썼느냐 하는 점을 잊고, 글 제목과 내용만 파악하기 일쑤였습니다. 반면에, 한RSS의 경우에는 글을 읽을 때, 각 피드를 클릭해야지만 다른 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썼는냐’하는 점을 잊지 않고 넘어갈 수 있죠. 이런 이유로 저는 일상기록적인 블로그는 한RSS를 사용하고, 정보 또는 저널적인 블로그에서는 구글리더를 사용합니다. 추가로 파드캐스트만 따로 분류해서 블로그라인즈에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쓰죠?
간단합니다. 파이어폭스를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기반하여 설명합니다. 당연히 사용하고자 하는 가입하신 후, 파이어폭스의 옵션 창에서 ‘RSS 선택시 : 미리보기를 보여주고, 사용할 RSS 구독기를 물어보기’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로그인 정보를 저장하여 자동로그인이 가능하면 더 편합니다.)

어떤 점이 좋은가?
- 글 읽기가 더 편하다
- 글의 구독 및 관리가 확연해진다.
- 어느 글쓴이가 어떤 얘기를 하는지 파악하기 쉽다.
- 정보 또는 저널이 일상기록과 함께하는 복합적인 글에서 읽고자하는 글만을 읽기 쉬워진다.
불편하지는 않을까?
저는 이미 익숙한지라 불편하게 느끼지 않지만, 어떤 불편함이 있고 그 대안을 생각해봤습니다.
- 글을 읽을 때마다 각 사이트를 일일히 옮겨다녀야 되지 않나? ==> 가장 기초적으로 북마크(즐겨찾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겠고, 각 북마크 자체를 브라우져의 도구모음에 포함시켜 한 번의 클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파이어폭스의 Speed dial 플러그인을 이용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전체적인 구독 목록 관리은 어떻게 하나? ==> RSS 피드를 한 곳으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예) xfruit
- 타 브라우져는 어떻하나? ==> RSS 구독 시에는 아무래도 더 불편하겠으나, 사용의 편리성이 그 점을 보완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용자 본인의 구독 행위 수가 많은지, 구독한 글을 읽는 행위 수가 많은지에 따라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분께 권유합니다.
- RSS를 통해 구독중인 글이 많으신 분
- 읽고자 하는 글이 다양한 성격, 분류로 나눠지시는 분
- 사용하는 구독기가 불편한 점이 있어 보완됐으면 하시는 분
- 정보와 일상의 기록이 공존하는 블로그에서, 정보만 읽고 싶은데 왜 글쓴이는 자신에게 필요도 없는 일상의 글을 올리냐고 투덜대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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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구독기 딱 하나만 쓰십니까?”에 달린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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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저의 리더기 현황을 살펴보니 저의 구글 리더에 모두 199개의 피드가 들어있군요..사실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많은 글들을 대부분은 다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일단 구글 리더 하나만을 쓰고요…태그를 통하여 위에서 말씀하신 몇가지 블로그를 대략 성격의 행태에 따라 분류해놨습니다. 례를 들어서 IT-BLOG,GOOGLE OFFICIAL,GOOGLE UNOFFICIAL..등등 으로요, 일단 위의 방법대로 리더기를 구분해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Feed수를 자꾸 늘리는것도 부담이 되지만 삭제하는것도 어떤때는 아쉽더라구요..자신한테 꼭 읽어야 한다는 압력은 일단 주지는 않고 있고요..저는 시간이 나지면 관심하는 글을 읽어보는 그런 상황이랍니다.글을 빨리 읽는 연습을 천천히 해야 될것 같고요,대신 태그같은 분류를 제대로 하는것이 중요한듯 합니다.
동감합니다. 저도 총 200개가 좀 안되는 피드를 구독하는데, 태그나 폴더로 약 30개로 구분해놓고 있어요. 특히 정보, 저널쪽으로 분류한 글을 구글리더에 넣고 읽는데요. 스크롤만 이용해서 글을 넘길 수 있다보니, 새 글의 제목과 서문정도만 간단하게 파악하고 글을 완독할지 안할지를 결정하거든요. 이렇게 하다보니 이전보다는 피드전체를 읽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구요.하루가 멀다하고 글들이 넘쳐 흘러 들어오는데 전부 완독할 수는 없잖아요.하루 종일 피드만 읽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더군요.